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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불황 속 성공스토리 '크린토피아 이범택 대표' | |
◇변신… 고인 물은 썩는다 86년 청바지 탈색과 의류 염색가공 전문업체를 운영하기도 했던 이 대표는 92년 40억원의 거금을 들여 고가의 세탁기계와 바코드 스캐너를 이용한 자동화 및 배송 시스템을 도입해 세탁업에 뛰어들었다. 이 대표는 과감하게 세탁비의 ‘가격 파괴’를 선언했다. 양복 1벌 3500원, 와이셔츠는 500원. 당시 일반 세탁업소는 양복 5000∼6000원, 와이셔츠는 2500원을 받았으니 그야말로 파격적인 가격이었다. 세탁, 건조, 다림질과 세탁물을 가맹점별로 분배·포장하는 것 등 모든 공정이 자동화돼 있어 가능했다. ‘증류 세탁’(세탁 후 드라이클리닝 세액을 증류 방식으로 회수해 깨끗한 세액을 재사용)과 ‘항균 세탁’(옷에 사는 유해 세균을 제거)도 크린토피아만의 기술력 결정체. 또 섬유 탈취제 ‘숲속의 아침’, 섬유유연제 ‘옵션’, 아토피·알레르기 제거제 ‘아토러지’를 잇달아 개발하는 등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원칙은 절대로 깨지 않는다 “무리하게 가맹점을 확장하지 않았어요. 반드시 배송 시스템이 가능한 곳에서만 가맹점을 모집하는 원칙을 지켰죠.” 창업 후 지금껏 한 번도 이 원칙을 깨지 않았다고 했다. 소 걸음 내딛 듯 사업을 키워갔다. 세탁액도 청결도를 우선으로 따졌다. 티끌 하나의 오염도 허락지 않았다. 증류 세탁법을 개발한 것도 그래서다. 섬유 탈취제인 ‘숲속의 아침’도 판매보다는 소비자들에게 사은품으로 주는 편이다. 잠재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장기적인 마케팅 전략이다. ◇우리는 한 가족 지난해 프랜차이즈대상에서 산업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 그는 “가맹점의 이익이 없으면 본사도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며 본사, 지사, 가맹점, 소비자가 더불어 사는 상생(相生)에 역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가족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600여명의 전 직원이 함께하는 야유회는 물론이고 수시로 경품대잔치 등의 다양한 행사로 소비자를 크린토피아의 가족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믿음과 사랑으로 뭉친 가족끼리는 서로를 결코 내치지 않는다’는 게 경영철학이다. 올해 안에 서울 은평·강서와 경기도 수원, 광주 등 5개 지사를 설립하고 가맹점도 385개로 늘릴 계획이다. 성남 | 김용습기자 snoop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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